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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W] 정신과 명상 Vol.2

요약 ㅣ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심리적인 면역력을 기르는 일이 필요하다는 논의와 맞물려 요즘 자주 눈에 띄는 단어가 바로 ‘명상’이다. 마음챙김 명상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마음챙김 명상 앱 '마보' 유정은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명상에 대한 대표적인 궁금증을 나누고 주목할만한 몇가지 어플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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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심리적인 면역력을 기르는 일이 필요하다는 논의와 맞물려 요즘 자주 눈에 띄는 단어가 바로 ‘명상’이다. 케어와 명상을 바로 연결 짓는 게 조금 비약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혼란한 상황일수록 영적인 무언가를 바라보게 되는 건 인간의 자연스러운 심리다. 구글을 비롯해 실리콘밸리의 IT 회사들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소식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불교학부가 있는 동국대는 다양한 명상 체험 콘텐츠를 소개하는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을 주최하기도 했다. 실리콘밸리의 기업가들과 명상 지도자, 뇌과학자 등이 모여 삶의 방향을 논하는 국제 콘퍼런스 ‘위즈덤 2.0’은 10월 16일과 17일 드디어 한국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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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명상가를 위한 이정표


넓고도 깊은 명상 세계를 처음 마주하는 순간 정처 없이 헤매게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위즈덤 2.0 코리아의 총괄 디렉터이자 2016년 마음챙김 명상 앱 ‘마보’를 설립한 유정은 대표가 명상을 둘러싼 대표적 궁금증에 답한다.


오랜 시간 명상을 수련해온 당신이 체감하기에 명상의 가장 큰 효용은 무엇인가?


명상의 효용은 이미 과학적으로 여럿 증명되고 있다. 우울증 환자가 약물치료와 명상을 병행하면 재발 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널리 알려져 있다. 개인적으로는 나 자신을 더 좋아하게 된 데 명상이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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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심리적 장애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조언이 있나?


책 <죽음의 수용소>를 쓴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책을 통해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 아닌, 현실에 두 발을 붙이고 고통스러운 현실을 인지한 가운데서도 목적을 가지려는 사람이 수용소에서 살아남았다고 증언한다. 코로나19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흔히 코로나19가 사라지면 마치 삶이 장밋빛처럼 새로이 펼쳐질 거라 착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원래의 삶으로 돌아갔을 때가 실은 코 로나19를 겪는 지금보다 훨씬 힘겨울 거라고 경제학자들은 전망한다. 코로나19가 우리의 현실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나아가 나 혼자 겪는 고통이 아닌, 인류 모두가 겪는 고통이라는 사실도 인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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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거진 W 권은경, 전여울 에디터의 기사에서 일부를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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