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조선비즈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에서 가져옴)
세계적인 명상 스승, 잭 콘필드 박사 전격 인터뷰
"실리콘밸리 리더들, 직원에게 경쟁보다 연민 가르쳐"
"명상은 도피 아닌 직면, 불확실성 속 평상심 챙겨야"
"부자도 빈자도 마음챙김 필요… 따뜻한 현존 느껴야"
"미국, 핵강국이나 도덕 수준은 유아… 청년이 희망"
"한국인, 내적 전통 강해… 세상 이끄는 리더 될 것"
"고요하게 있을 때 자신의 재능과 자질을 알아차릴 수 있어요. 한발 짝 뒤로 물러나서 재능을 발견하고 한 발짝 나아가서 세상과 나누세요." 국내 최초 마음챙김 명상 앱 마보의 대표 유정은의 도움으로 잭 콘필드, 트루디 굿맨님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일부 생략)
Q. 명상은 고통의 회피가 아닌 직면이라고 했습니다. 어쩌면 코로나 시대에 이 ‘고통의 직면’은 더욱 중요할 것 같군요. 우리는 도망가지 않고 무엇을 보아야 하나요?
"일단 우리는 놀라운 생존자라는 사실입니다. 당신과 나의 조상은 전염병, 태풍, 지진을 극복하면서 후손을 낳아 길렀고, 지금의 우리에 이르렀어요. 그 과정에서 컴퓨터, 나노 기술, 핵, 의학 등 외적 발전을 이뤄냈지만, 지금 우리의 내적 지지력은 더없이 연약합니다. 지금 우리가 겪는 불확실성과 외로움의 깊이는 그 어느 때보다 깊지요. 그러나 이 자리에서 도망간다면 고통은 더욱 커질 뿐입니다.
우리는 기후 변화와 전염병에서 피할 수 없어요. 명상을 통해 동요하지 않는 차분한 마음으로 그 고통을 내 것으로 느끼고 동참해야 합니다. 고통의 끝이 아니라 그 시원에 가닿아야 합니다. 탐욕과 분노와 분리의 마음. 그 뒤에 볼 수 있어요. 우리는 숨으로 깊이 연결된 사이라는 것을. 우리가 보아야 할 것은 상호의존성의 자비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과제지요."
(일부 생략)
Q. 따뜻한 알아차림이란 뭐지요?
"사랑의 마음으로 수용하는 거지요. 마음을 고요히 하고 호흡을 느끼면서 감정이 올라오는 것을 지켜봅니다. 나는 그 ‘알아차림'의 공간이 되는 거죠. 고통과 분투가 올라오면 넘어진 아이를 일으키는 엄마의 마음으로 안아줘야 합니다. 점점 그 따뜻한 주파수를 나에게서 이웃에게로 넓혀가는 거죠. 한 사람씩 떠올려 그의 고통을 안아주고 행복을 빌어주세요. 주위가 흩어지면, 스승이 잘 돌아오도록 도와줍니다."
Q. 마지막으로 기후 변화, 전염병, 핵, 분쟁, 실업…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큰 문제를 안고 사는 21세기 젊은이들, 특히 향상심이 큰 한국의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부탁합니다.
(일부 생략)
잭 콘필드와 트루디 굿맨은 한국이 보물창고라고 여러 번 찬탄을 더 했다. 이제껏 이룬 외적 성장보다 더 거대한 내면의 힘이 한국의 전통 안에 잠재돼 있다고. "두고 보세요! 한국은 사랑과 창의성으로 이 세계를 리드할 겁니다. 조화로운 공동체가 무엇인지 한국의 청년들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이하 생략)
▶조선비즈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김지수 기자님의 기사에서 일부를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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